드디어 바디프로필 촬영 날이 되었습니다. 바디프로필 촬영 당일 챙겨야 할 것과 촬영 도중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1. 촬영 당일 준비사항
전 전날 긴장돼서 제대로 잠도 못 청한 것 같습니다. 먼저 미리 준비한 호밀빵과 피자 한 조각 그리고 포도주스를 들고 촬영 장소로 향했습니다. 이 음식들은 왜 필요한 것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① 피자, 호밀빵과 같은 탄수화물
촬영 일주일 전부터 거의 탄수화물을 끊은 상태였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준비하여야 합니다. 특히 피자의 경우 염분도 있기 때문에 몸에 수분을 더 빨리 흡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.
② 당분 및 수분 섭취를 위한 포도주스 1ℓ
시중에 파는 일반 포도 주스면 됩니다. 수분 조절을 하루정도 했기 때문에 몸에 수분이 없는 상태입니다. 이때 당분과 수분이 있는 주스를 섭취하게 되면 신기하게도 내 몸이 수분을 빨아들이고 있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.
이 두 음식을 섭취하면서 촬영 전 펌핑을 진행합니다.
촬영 전 머리와 얼굴 메이크업 등을 간단하게 체크 중입니다. 수분이 없는 상태라 정말 얼굴을 보니 피골이 상접하네요.
여러분도 촬영 당일에는 어쩔 수 없으니 오히려 이런 모습이 촬영하기에는 더 좋습니다.
먼저 간단하게 포즈 연습부터 점검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습니다.
오늘 콘셉트는 다음 두 가지였습니다.
청바지 콘셉트
운동복 콘셉트
이 두 가지가 처음 찍기에는 가장 문안하다고 해서 진행하였는데 촬영하다 보니 왜 그랬는지 알겠더라고요.
온몸에 힘을 주어 집중하다 보니 정말 가장 문안하게 촬영을 해야 다른 포즈나 세세한 동작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습니다.
2. 촬영하면서 해야 할 것
호밀 빵과 피자를 먹고 포도주스를 0.1ℓ 정도 섭취합니다.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않도록 주의합니다. 일정량의 주스를 마시고 나면 바로 근육 펌핑에 들어갑니다. 푸시업, 풀업, 컬 등의 동작들을 하면서 근육을 최대한 크게 만들어 줍니다.
촬영을 하면서 펌핑감이 떨어지면 다시 포도주스를 조금 마시고 다시 펌핑에 들어갑니다. 그리고 한 동작 촬영, 다시 주스 섭취 후 다시 펌핑,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.
3. 촬영을 마무리하면서
그렇게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. 촬영은 50분 정도 진행하였습니다.
처음에 50분이란 말을 듣고 너무 짧은 거 아닌가 싶었었는데 막상 촬영하다 보니 정말 긴 시간이었습니다. 촬영하는 동안은 숨을 참고 몸에 근육이 잘 드러나도록 유지하면서 표정까지 신경 써야 하기에 정말 집중력이 필요하였습니다. 몸 근육에 집중하면 표정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, 그 반대로 표정에 신경 쓰면 근육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악순환의 반복...
바디프로필을 처음 촬영 하시는 분들에게 꼭 촬영 오래전부터 미리미리 많은 포즈들을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
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바디프로필 준비.
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바프 촬영을 끝내고 나니 정말 뿌듯하였습니다. 이 날 제가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밥을 사주셨는데요, 다행스럽게도 보노보노 뷔페로 가서 정말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마음껏 먹고 왔답니다.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그 성취감도 크게 찾아온 날이었습니다.
이날 이후 전 지금까지도 주 4~5회 운동을 하며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. 식단 관리도 천천히 알맞게 한 만큼 요요 현상 없이 잘 관리할 수 있었고 이후 쇠질(?)에 중독되고 말았습니다.
4. 바디프로필 사진 결과
그렇게 촬영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기다리던 바디프로필 사진이 나왔습니다. 이날 너무 힘들어서 정말 표정과 포즈 둘 다 제대로 나온게 별로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안타까웠습니다.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5컷을 올려봅니다.
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. 원래는 청바지와 운동복 컨셉 두 개만 하기로 했었는데 청바지 촬영 후 운동복으로 환복을 하는 도중 사진작가 분께서 제 속옷을 보시더니 이거 잘 나올거 같다며 이것도 촬영 하자고 해주셨던 컷입니다. 촬영 시간은 5분 정도 밖에 안되었었는데 여기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왔습니다.
이 사진은 따로 판넬로 제작해서 집안 벽에 걸어두었답니다.
5. 포스팅을 마무리하면서
저처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과정은 힘들지만 그 결과는 정말 오래오래 남으니 의지를 갖고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. 부상 없이 원하는 바프를 남기시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.
이제 제 바프 사진이 어떻게 나왔는지 조만간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.
'바디프로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바디프로필 전후 비교 & 촬영 전날 식단 & 인바디 측정 결과 (0) | 2023.05.04 |
---|---|
[바디프로필 준비 23주차] 바디프로필 촬영 2일 전 준비 & PT 수업 68회 차 (0) | 2023.05.03 |
[바디프로필 준비 23주차] 바디프로필 촬영 일주일 전 준비 & PT 수업 67회 차 (0) | 2023.05.03 |
[바디프로필 준비 23주 차] 바디프로필 촬영 일주일 전 인바디 측정 결과 (0) | 2023.05.02 |
[바디프로필 준비 22주차] 헬스 초급자 전신 운동 루틴 & PT 65회 차 (0) | 2023.05.02 |
댓글